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탤런트 조한선의 학교 폭력을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조 씨와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며 조 씨가 찍힌 졸업앨범 사진 등도 함께 공개했다.
A 씨는 “1990년대 중반 00중에서 조한선은 악명이 자자한 일진이었다. 중학생 때 이미 키가 180cm가 넘어 괴물같이 큰 체격에서 나오는 완력으로 인해 몸집이 작은 학생들에게 조한선은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남학생들이 이소룡 놀이를 하듯 일진들이 힘없는 아이들을 불러내어 샌드백 삼아 재미로 폭력을 휘두르는 장난을 치면 조한선도 그에 끼어 있었다”며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아침부터 지가 기분 좋은 일이 있으니 분위기 깨지 말라며 윽박지르며 욕을 하는 날도 있었다”고 했다.
A 씨는 “학년이 바뀌면서 조한선과 다른 반이 돼 악마의 위협에서는 벗어났지만 그 트라우마는 오래도록 남아있다. 조한선도 활동이 뜸해지고 무명 연예인으로 전락하는 듯해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드라마에서 얼굴을 보이자 역겨움에 구역질을 하기도 했다”며 폭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주변 학생들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사하고 성추행까지 한 인간이 대중의 사랑을 받아 윤택한 생활을 이어간다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가”라며 “그에 대한 판단, 조한선에 대한 정의의 심판은 국민 여러분들이 내려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했다.이에 조 씨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조한선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이어 “(조 씨는) 온라인에 게재된 내용과 관련된 사실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https://ift.tt/3eyAv73
엔터테인먼트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이소룡 놀이하듯 때려” 조한선 학폭·성추행 폭로…소속사 “사실무근” - 동아일보"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