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이번엔 시사회 거짓말 논란?… “연탄가스 마셨다” - 머니투데이방송MTN

배우 서예지가 주연을 맡은 영화 '다른 길이 있다'에서 연탄 가스를 마셨다고 말한 것이 거짓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유튜버 '연예뒤통령이진호'의 이진호는 '녹취록 공개 서예지 소름 돋는 일화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서예지가 주연을 맡은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언론시사회에서 거짓말을 해서 영화에 큰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예지는 시사회 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서 "연탄가스를 마시는 장면에서 감독님이 실제 가스를 마시게 해서 죽을 뻔했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진호는 당시 영화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와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스태프A씨는 "서예지의 말을 보고 에피소드를 만들기 위해 MSG를 쳤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일이 커져서 나중에 다시 확인을 하니 그런 일은 없었다. 당시 연탄가스가 아닌 인체에 무해한 연기를 사용했다. 촬영 전에 배우(서예지)에게 이건 연탄가스가 아니고 특수 연기라고 설명하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A씨는 당시 서예지의 발언으로 인해 영화불매 운동이 생긴 것을 설명하며 "성명서를 발표하려고 했으나 감독님이 막았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다치지 않기를 바란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서예지는 '다른 길이 있다' 언론배급시사회와 인터뷰 등을 통해 "촬영 중 실제로 연탄 가스를 마셨다"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 문제가 커지자 연출을 맡은 조창호 감독은 "영화 제작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총체적인 책임을 지는 감독으로써 이러한 문제가 야기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먼저 촬영 현장에서 진행된 모든 장면에서 위계에 의한 강압적 지시가 없었다"라며 "대부분의 연기가 연탄가스가 아니었으나 미량의 연탄가스가 흘러 나왔음은 변명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부분은 당연히 제가 질타를 받아 마땅한 부분이며 배우의 동의와 무관하게 진행하지 말았어야 했음을 크게 반성하고 다시 한 번 서예지 배우에게 공식적인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연탄가스와 다른 연기들이 배우에게 유해했음은 주지의 사실일 것이다"라고 사과했다.

이런 가운데 15일 이데일리는 조창호 감독이 '다른 길이 있다' 스태프에게 연락해서 "진실은 언젠가 밝혀야 하겠지만, 배우가 힘든 상황에서 지금은 아닌 것 같다"라며 당시의 일을 함구해 달라고 당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사진: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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