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中 국가주석, 제139차 IOC 총회 개회식에 화상 축사 전해 - 내외뉴스통신

[신화/내외뉴스통신] 이송옥 기자

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13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 화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황징원 기자)

(베이징=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제13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 화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시 주석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위원들이 춘절(春節·음력설) 기간 동안 '듀얼 올림픽 시티（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도시）'인 베이징에 모여 제139차 IOC 총회를 개회한 것에 대해 열렬한 환영의 뜻을 표했다.

시 주석은 100년 동안 없던 큰 변국과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세계는 새로운 격동의 변혁기에 접어들었으며, 인류는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IOC는 올림픽을 이끌고 용맹하고 의연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전 세계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단합과 협력하는 데 중요하고 특별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오랜 기간 동안 중국 체육 사업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중국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고 준비할 수 있게 많은 지지와 지도를 해준 IOC에 감사를 표했다.

시 주석은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슬로건인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에 이어 2022년 동계올림픽 슬로건인 '함께 미래를 향해'를 언급하며 중국은 올림픽에 적극 참여하고 올림픽 정신을 드높이며 올림픽의 이상을 굳건히 추구하는 행동파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동계올림픽을 주최하면서 3억 명의 사람들이 빙설 스포츠를 즐기도록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지역발전·생태건설·녹색혁신·인민생활 개선을 추진하고 세계 빙설 스포츠 발전을 위해 더 넓은 공간을 열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시 주석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내일 저녁에 개막할 예정이라며 세계는 중국을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간소하고 안전하며 멋진 올림픽을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며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 다 함께'라는 올림픽의 모토를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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