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나균안-김유영-최준용' 완벽 계투조 활약. 롯데 2연패 탈출 - 부산일보

'나균안-김유영-최준용' 완벽 계투조 활약. 롯데 2연패 탈출

입력 : 2022-04-14 23:06:45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박세웅 5이닝 2실점, 시즌 2승
나균안 5타자 상대 4삼진 뽑아내며 대활약
롯데, 시즌 5승 5패, KBO 6위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은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2차전에서 1과 3분의 2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홀드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은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2차전에서 1과 3분의 2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홀드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특급 계투조의 활약 속에 1점 차 대결을 지켜내며 2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나균안과 김유영, 최준용이 차례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팀 승리에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롯데는 1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은 시즌 2승을 챙겼고, 나균안과 김유영은 홀드, 최준용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시즌 첫 연패를 끊고 5승 5패로, 6위에 올랐다.

이날 대결은 롯데와 KIA의 안경 낀 에이스들의 선발로 주목을 모았다. 롯데는 박세웅을, KIA는 양현종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롯데는 3회 초 선취 득점을 얻어내며 KIA에 앞서 나갔다. 롯데는 1번 타자 정훈이 양현종의 직구를 받아쳐 1루에 나갔다. 이후 3번 타자 안치홍이 우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큼지막한 타구로 3루타를 쳐 선취 득점을 뽑아냈다. 5번 타자 이대호는 가볍게 양현종의 공을 받아쳐 안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3회 말 KIA에 1점을 내줬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박세웅과 양현종은 5회에 각각 1실점을 내줬다. 박세웅은 5회까지 7피안타 2실점 한 뒤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하고, 나균안에게 공을 넘겨줬다. 나균안은 강했다. 나균안은 13일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선발 대신 계투조로 이날 출전했다. 나균안은 6이닝에 들어선 KIA의 7·8·9번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나균안은 이날 5명의 타자를 상대로 4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나균안은 지난 8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구원 투수로 올라와 10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유영은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과 3분의 1이닝을 1안타로 막으며 홀드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유영은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과 3분의 1이닝을 1안타로 막으며 홀드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계투조의 희망으로 떠오른 김유영 역시 나균안에게 공을 넘겨받아 KIA 타선을 막았다. 김유영은 4명의 타자를 상대로 1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9회 초 3-2로 앞선 상황에 등판한 롯데 마무리 최준용 역시 시속 150km의 직구를 KIA 타선에 공을 꽂아 넣으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는 6~9회까지 한 점 차 대결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올 시즌 선수들에게 1~2점 차 경기를 반드시 이길 수 있어야 한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앞서 서튼 감독은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1~2점 차 경기를 이길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의 호투와 나균안-김유영-최준용의 계투 활약으로 효율적인 경기력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KIA 투수 양현종은 역대 최연소, KBO 리그 7번째 2000이닝 투구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편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으로 이동해 KT 위즈와 홈 3연전을 치른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Adblock test (Why?)

기사 및 더 읽기 ( '나균안-김유영-최준용' 완벽 계투조 활약. 롯데 2연패 탈출 - 부산일보 )
https://ift.tt/O5EAD1X
스포츠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나균안-김유영-최준용' 완벽 계투조 활약. 롯데 2연패 탈출 - 부산일보"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