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무료 디지털 카드 게임 ‘하스스톤’의 최신 확장팩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Voyage to the Sunken City)’가 13일 출시됐다.
고대 도시 진아즈샤리의 폐허로 향하는 해저 탐험의 여정이 시작되는 것과 함께 하스스톤에 히드라의 해(Year of the Hydra)의 막이 오른다.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가 선보이는 신규 카드 135종에는 바다 내음 물씬 풍기는 아군과 적, 그리고 크기도 식성도 다양한 동물들이 담겨 있다.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에서는 언제나 무시무시한 부속과 함께 소환되는 거수(Colossal) 전설 하수인들이 각 직업마다 등장한다. 새로운 키워드 인양(Dredge)을 사용하면 덱 밑바닥에 자리한 세 가지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맨 위로 올리고 다음 번에 뽑을 수 있어, 필요한 하수인을 찾기가 쉬워진다. 새로운 아즈샤라 카드들은 강력한 가라앉은 보물을 덱 맨 아래로 보낼 수 있어 인양과도 탁월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주문 중심 하수인 종족 나가(Naga)는 손에 있을 때 주문을 하나 이상 내면 종종 보너스를 제공한다. 나가 하수인 종족은 성난비늘 나가, 나가 모래 마녀 등 기존에 출시된 나가 캐릭터에도 적용된다.
누구나 레벨을 올리면 무료로 획득할 수 있는 핵심 세트에도 여러 가지 변경이 적용됐다. 기존 핵심 세트 가운데 57장의 카드가 제외되고, 최신 메타에 맞추어 일부 조정된 72장이 편입되어, 전체 핵심 세트는 작년에 비해 15장 늘어난 총 250장의 카드들로 구성된다.
새로 등장한 핵심 세트 카드 가운데 눈여겨볼 만한 카드로는 리노 잭슨, 브란 브론즈비어드, 엘리스 스타시커, 핀리 므르글턴 경 등 오리지널 탐험가 연맹(League of Explorers) 일원들이 있다. 공허방랑자, 광기의 화염술사, 고통의 수행사제, 이끼투성이 거인, 망토 두른 여사냥꾼, 판드랄 스태그헬름 등 플레이어들의 인기를 모은 카드들도 핵심 세트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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