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 공격수 뮬리치 선제골 활약
2019시즌 K리그1로 승격한 뒤 3시즌 연속 잔류에 성공한 성남FC는 2022시즌 초반 2무4패로 최하위에 처지며 대위기에 빠졌다. 6경기에서 단 3골만 만든 공격력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그러자 간절한 마음으로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7라운드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대대적인 공격에 나섰고 끝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성남은 수원FC와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성남의 기세가 좋았다. 킥오프 3분 만에 역습 상황에서 안진범과 이시영의 패스를 거쳐 공이 최전방의 뮬리치(28)에게로 연결됐다. 뮬리치는 침착하게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어 1-0 리드를 잡았다. 지난 시즌 성남의 빈약한 공격 지원 속에서도 13골을 터뜨렸던 장신 공격수 뮬리치의 올 시즌 두 번째 골이었다.
다만, 수원FC의 반격도 무서웠다. 전반 38분 최전방 스트라이커 김현이 터뜨린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전반 추가시간 수원FC의 자책골로 성남이 2-1로 앞서나가자 후반 8분 이승우(24)가 또다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대구FC와의 지난 6라운드에서 K리그1 데뷔골을 터뜨린 이승우는 이로써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양 팀은 후반 14분 성남 박수일, 후반 28분 수원FC 라스가 한 골씩을 더 만들어내 3-3으로 경기 막바지를 향했다. 결국, 마지막에 성남이 웃었다. 후반 4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리바운드 된 볼을 미드필더 김민혁(30)이 잡아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날 시즌 첫 승리로 성남은 1승2무4패 승점 5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러있지만 중위권과의 승점 차가 3 이내라 앞으로의 경기력에 따라 얼마든지 반전을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답답하기만 했던 공격이 폭발해 향후 시즌에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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