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후로 연기
12일 오전 11시54분(한국시각 기준)으로 예정됐던 화성 헬리콥터 ‘인지뉴이티’의
첫 시험비행이 14일 이후로 연기됐다.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은 지난 9일 밤 화성에서 보내온 시운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회전날개의 고속 시운전 중 `워치독' 타이머가 멈추면서 테스트 명령이 조기에 종료되는 이상이 발생해 비행 일정을 늦췄다고 밝혔다. 나사는 비행 컴퓨터를 사전비행(Pre-Flight)에서 `비행'(Flight) 모드로 전환하려던 중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워치독 타이머는 일련의 명령을 감독하고 시스템의 잠재적 문제점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 문제점이 발견되면 더는 진행하지 않음으로써 시스템이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나사는 그러나 헬리콥터는 여전히 안전하고 건강하며 측정 데이터도 모두 정상적으로 지구로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제트추진연구소의 인지뉴이티 운영팀은 현재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서 헬리콥터가 보내온 데이터를 검토하고 있다. 나사는 첫 비행에 성공하면, 이후 30일 안에 고도를 5미터까지 높이며 네차례 더 시험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1회당 비행 시간은 90초 안팎으로 잡고 있다. 나사는 이번 비행이 성공하면 앞으로 화성에서 드론을 이용한 탐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드론을 이용하면 지금의 로버보다 훨씬 더 넓은 지역을 탐사할 수 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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