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여자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에서 중국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은 놓쳤지만 역대 최고 성적과 함께 월드컵 3회 연속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전반 26분 선제골을 뽑으며 앞서 나갔습니다.
이금민의 패스를 받은 최유리가 쇄도하며 군더더기 없이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주도권을 잡은 대표팀은 또 한 번 기회를 살렸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중국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지소연이 침착하게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골키퍼가 방향을 읽고도 막을 수 없었던 강한 슛이었습니다.
하지만 2-0 리드를 잡고가던 후반 21분, 불운이 찾아왔습니다.
우리 문전에서 이영주의 팔에 공이 맞아 PK가 선언됐고
슛의 방향을 읽은 골키퍼 김정미가 몸을 날렸지만 아깝게 막지 못했습니다.
후반 27분에는 탄탄했던 측면이 갑자기 무너지며 후방에서 침투하던 중국 선수에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전열을 다시 정비한 우리 선수들은 재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역전골을 얻어맞고 다 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최유리 / 축구대표팀 공격수> "아쉬움이 남는 것만이 아니고, 정말 반성해야 하고…이 아픔을 가지고 다음 경기를 잘 임해야 할 것 같아요. 저희가 비록 승리로 보답드리지 못했지만 많은 응원 정말 감사드립니다."
중국에 2-3 역전패를 당하며 사상 첫 우승은 놓쳤지만 대표팀은 1991년부터 아시안컵에 출전한 이래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내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해 3회 연속 월드컵 무대로 향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2/07 07:42 송고
기사 및 더 읽기 ( 통한의 추가시간 실점…여자축구 아시안컵 첫 준우승 - 연합뉴스 )https://ift.tt/tGAmEKB
스포츠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통한의 추가시간 실점…여자축구 아시안컵 첫 준우승 - 연합뉴스"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