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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콘테 토트넘, '붕괴 직전' 리즈 잡을까 [EPL 프리뷰] - MSN

흔들리는 콘테 토트넘, ‘붕괴 직전’ 리즈 잡을까 [EPL 프리뷰] ©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흔들리는 콘테 토트넘, ‘붕괴 직전’ 리즈 잡을까 [EPL 프리뷰]

토트넘은 수장부터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2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 앨런 로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3연패 후 지난 20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3-2 극적인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리그 19위 번리를 상대로 0-1로 패했다.

번리전 후 영국 현지 매체는 콘테 감독이 남긴 인터뷰에 불타올랐다. 콘테 감독은 "지난 5경기에서 4패를 당했다. 구단이 나에 대해 평가를 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부진에 빠진 팀의 선수는 변하지 않는다. 그런 팀은 감독을 교체하지만 선수는 똑같고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기에는 내가 너무 정직하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이것이 현실이다. 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이 팀에 왔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다. 이 상황을 개선할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해석하기에 따라서 단순히 실망스럽다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 사임을 원한다는 뉘앙스로 들릴 수도 있었다.

콘테 감독은 직설적이다. 과거 소속팀에서도 자신의 불만을 표출한 적이 많다. 구단 운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감독직을 내려놓고 물러나기도 했다.

토트넘에서도 직설적인 인터뷰가 많았다. 부임 초기부터 토트넘의 수준이 기대한 것보다 낮다고 지적했고,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경기에서 패한 후에는 "톱레벨과 격차가 크다"고 말했다. 1월 이적시장에 대해서도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이해한다는 식의 발언이 있었다.

그러나 부임한 지 겨우 4개월이 된 수장이 팀을 흔들 만한 발언을 연이어 쏟아내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시즌은 아직 3분의 1이나 남았다. 8위 토트넘과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점 차는 7점이다. 토트넘이 2경기를 적게 치렀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좌절하고 포기할 시기가 아니다. 팀이 단합해 챔피언스리그 진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서야 하는 시기다. 감독이 흔들린다면 팀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다음 상대 리즈의 최근 분위기가 최악이기에 토트넘은 이 경기를 반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리즈는 최근 리그 3연패를 포함해 5경기 1무 4패로 부진하다. 최근 3경기에서만 실점이 무려 13골이다. 에버턴전 0-3 패배 후 맨유에 2-4, 리버풀에는 무려 0-6으로 패했다. 유일한 무승부인 아스톤 빌라전도 3-3이었다. 25경기에서 56골을 실점한 리즈는 이번 시즌 리그 최다 실점 팀이다.

전술적으로 토트넘은 리즈를 상대로 강점과 약점을 모두 안고 있다. 토트넘은 강한 압박을 구사하는 팀에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 라인을 올리는 팀에는 강했다. 리즈는 강한 압박을 구사하면서도 라인을 올리는 팀이다.

지난 시즌은 1승 1패로 승점 3점을 나눠 가졌다. 토트넘이 홈에서 3-0, 리즈가 홈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2021년 11월 열린 지난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2-1로 승리했다.

내부에서 흔들릴 기미가 보이는 토트넘이 리즈를 상대로 반전을 쓸지 주목된다.(자료사진=안토니오 콘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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