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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소식입니다.
우리 국가대표 최연소 선수죠.
19살 최사라가 생애 첫 패럴림픽 무대에 섰습니다.
경기 보조원 김유성 씨와 함께 첫 도전을 마쳤는데요.
최 선수는 같은 꿈을 향해 달리는 김 씨를 등대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인수 기잡니다.
[리포트]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
선천적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난 최사라가 가파른 슬로프를 거침없이 내려옵니다.
앞에서 코스를 안내하는 김유성이 무선 마이크로 전달하는 신호를 따라 코스를 주파합니다.
[김유성/가이드 러너 : "여기서 잡고! 여기서 라인 살짝 잡고!"]
간격이 너무 벌어지면 실격되기 때문에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신경 써야 합니다.
["빨리!"]
1·2차 시기 합계 2분 15초 24로 출전 선수 15명 가운데 11위.
패럴림픽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최사라는 김유성을 향해 등대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습니다.
[최사라/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 "삶의 하나의 등대 같은 존재인 것 같아요. 다닐 때나 길로 다닐 때 비춰 주는 등대 같은 존재예요."]
[김유성/가이드 러너 : "위험한 부분을 최소화하려고 앞에 구덩이 같은 거나 눈 상태, 게이트의 상태 그런 걸 사라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최사라와 김유성이 함께하는 도전은 한 번 더 남아 있습니다.
[김유성/가이드 러너 : "사라가 안 다치고 재미있게 즐겁게 (패럴림픽을) 마무리했으면 좋겠어요."]
[최사라/알파인스키 국가대표 : "저도 오빠랑 같이 재미있고 의미 있는 패럴림픽을 마무리했으면 좋겠어요."]
최사라와 김유성은 같은 꿈을 향해 달리는 선수이자 동료입니다.
패럴림픽의 진정한 가치는 이들처럼 장애와 비장애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함께하는 도전에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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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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