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는 오늘 집행위원회를 긴급하게 소집해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결승전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가즈프롬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결승전이 열릴 대체 장소로 확정된 파리 경기장은 스타드 드 프랑스입니다.
경기 시작은 그대로 5월 29일 오전 5시입니다.
UEFA는 "유럽 프로축구의 가장 권위 있는 경기가 유례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 프랑스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축구인과 그 가족이 고통과 파괴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UEFA는 또 UEFA 주관 대회에 참가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클럽·국가대표팀은 당분간 중립지역에서 경기를 치르도록 했습니다.
올 시즌 3대 유럽클럽대항전에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팀이 모두 탈락해 프로 구단의 중립 경기가 벌어질 일은 없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러시아는 중립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플레이오프는 한 장의 티켓을 두고 4개 팀씩 나눠 준결승과 결승으로 경쟁하는 방식인데 러시아-폴란드, 스웨덴-체코가 준결승을 치러 승자끼리 결승에서 맞붙도록 대진이 짜였습니다.
먼저 러시아-폴란드가 3월 24일 러시아에서 맞붙고, 러시아가 승리할 시에는 스웨덴-체코전 승자와 3월 29일 러시아에서 결승을 치르게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UEFA 결정으로 러시아 경기는 모두 중립 지역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사진=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기사 및 더 읽기 (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지, 러시아서 프랑스로 변경 - SBS 뉴스 )https://ift.tt/iF04nWv
스포츠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지, 러시아서 프랑스로 변경 - SBS 뉴스"
Post a Comment